포르쉐,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전기 레이스카 'GT4 e퍼포먼스' 최초 공개

  • 입력 2022.06.28 09: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르쉐 AG가 현지시간으로 26일 개최된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새로운 포르쉐 'GT4 e퍼포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포르쉐 AG는 지난 ‘2021 IAA 모빌리티’에서 ‘미션 R’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미래 커스토머 모터스포츠를 위한 순수 전기 GT 레이싱 카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GT4 e퍼포먼스는 미션 R의 기술적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718 GT4 클럽스포츠’의 검증된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기 모터 및 배터리 기술 역시 IAA 콘셉트카에서 비롯되었으며, 퀄리파이 모드에서 최고출력은 1088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시뮬레이션 레이싱에서는 카레라 컵 레이스와 같이 30분 동안 612마력을 안정적으로 발휘한다. 

GT4 e퍼포먼스의 랩 타임과 최고속도는 현행 992세대 ‘911 GT3 컵’의 성능과 대등하다. 900볼트 기술 덕분에 최대 충전 용량에서 배터리의 충전 상태는 5%~80%까지 단 15분이면 충분하다.

포르쉐는 GT4 e퍼포먼스를 위해 약 6000개의 구성 요소를 새롭게 설계했다. 포르쉐 스타일 팀은 그랜트 라슨 디자이너의 주도 하에 차량 디자인을 완성했다. 차체에는 천연 섬유 복합 소재가 사용되며, 양산 차량의 합성 소재보다 더 적은 배출가스를 발생시킨다. 

차체는 플레어 펜더 덕분에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에 비해 폭이 14cm 더 넓어졌으며, 이를 통해 18인치 미쉐린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는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타이어는 재생 가능 소재의 비중을 높였다.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 리차드 리에츠는 "유럽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모터스포츠의 메카이자 자동차 매니아를 위한 거대한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순수 전기 커스토머 스포츠 레이싱카의 미래를 제시하는 빠르고 짜릿한 모델 ‘GT4 e퍼포먼스’를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GT4 e퍼포먼스’는 무엇보다 효율성에 맞춰 에어로다이내믹이 설계되었으며, 굿 우드와 같은 힐 클라임 코스 보다는 서킷 주행에 더 적합한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GT4 e퍼포먼스 프로젝트 매니저 올리버 슈바브는 “전기로 구동되는 레이스카 ‘GT4 e퍼포먼스’는 포르쉐 커스토머 레이싱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라며,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가장 먼저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포르쉐 #GT4e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