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폭스바겐 中 겨냥 리무진급 순수 전기차 '에어로' 스케치 공개

  • 입력 2022.06.23 08:52
  • 수정 2022.06.23 11:1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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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ID. 비전 콘셉트' 양산형 버전 'ID. 에어로(ID. AERO)'를 2023년 출시할 전망인 가운데 해당 모델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23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3년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 ID. 에어로 양산형의 첫 판매를 시작하고 북미 및 유럽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폭스바겐은 ID. 에어로를 통해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으로 이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현대차 '아이오닉 6'를 비롯해 테슬라 '모델 3', 폴스타 '폴스타 2' 등과 경쟁이 전망된다. 

해당 모델은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외부 디자인은 앞서 출시된 'ID. 4', 'ID. 버즈'와 유사한 모습을 나타낸다. 이번 티저 이미지에서 폭스바겐은 해당 모델의 넓은 전폭을 강조하는 LED 테일램프를 비롯해 차체의 유려한 실루엣을 선보였다. 

폭스바겐 내부 프로젝트명 '에어로 B(Aero B)'로 불리는 해당 모델은 밀폐된 상단 그릴과 수직형 에어 커튼을 특징으로 벌집 패턴 하단 그릴이 전면부에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ID 시리즈 특징인 눈에 띄는 숄더 라인과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휠 디자인, 대형 사이드 스커트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에어로 콘셉트의 경우 전장이 5m로 북미형 '파사트'는 물론 BMW '5시리즈'보다 긴 부분을 강조했다. 

한편 앞서 폭스바겐은 해당 모델이 완전충전시 6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MEB 플랫폼의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초과하는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주요 외신은 판단했다. 

지난 4월 UBS 파리 전기차의 날 행사에서 폭스바겐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MEB 플랫폼의 개선 사항을 공개하고 ID. 에어로를 통해 해당 업데이트가 첫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새로운 배터리 및 모터 시스템을 통해 최대 435마일(약 700km) 주행가능거리를 바탕으로 충전 속도 역시 기존 150kW에서 200kW로 증가해 10~80% 충전에 30분 미만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 B의 본격적 양산은 2023년 독일 폭스바겐 엠덴 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해당 공장에선 2023년까지 최대 30만대의 전기차가 생산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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