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품질 중국산 오명에 던지는 돌직구' 상상 이상 스펙으로 채워진 니오 ES7 

  • 입력 2022.06.17 08: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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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중국 상하이에서 첫 설립 후 2018년 ES8 고객 인도를 시작으로 2019년 6월 ES6, 2020년 2월 EC6, 2021년 ET7, ET5를 라인업에 추가한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NIO)'가 신규 중형 크로스오버 'ES7'을 최근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최초 공개된 니오 ES7은 기존 ES6와 ES8 사이 위치하는 순수전기 크로스오버로 '더블 대시' LED 주간주행등을 비롯한 니오의 신규 디자인 철학이 처음으로 반영됐다. ES7 차체 크기는 전장 4912mm, 전폭 1987mm, 전고 1720mm에 휠베이스 2960mm로 테슬라 '모델 Y'와 비교하면 전장과 휠베이스에서 각각 161mm, 70mm 더 여유롭다.   

실내는 '파노시네마(PanoCinema)'로 불리는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됐는데 특별히 개발된 AR 글래스를 착용할 경우 6m 거리에서 201인치 스크린을 투사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이 밖에는 12.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지털 장비가 장착되고 등나무를 원료로 한 카룬 소재 우드 트림과 커피향이 나는 가죽 등 고급 소재로 구성됐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 4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644마력의 최고 출력과 850Nm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3.9초의 순간 가속력을 나타낸다. 

배터리는 3가지 선택사양으로 구성되고 기본형의 경우 75kWh급 탑재로 완전충전시 최대 485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이어 100kWh급 롱레인지 배터리는 최대 620km 주행가능거리를, 150kWh급 울트라 롱레인지 버전은 850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 ES7은 에어 서스펜션과 앞바퀴에 4피스톤 브렘보 캘리퍼, 어댑티브 댐퍼, 50:50의 중량 배분을 비롯해 최대 10개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ES7의 경우 2톤의 견인 중량과 최대 3.3kW 외부 전력 공급을 통해 소형 냉장고, 커피 머신 등의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캠핑 모드를 설정하면 실내 자동 온도 조절을 통해 차량 내에서 편안한 숙면이 가능하다. 

니로 ES7에는 초장거리 라이다 센서를 비롯해 7개의 고해상도 카메라, 4개의 감광 카메라, 5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포함 총 33개의 센서가 탑재됐다. 니오 측은 이를 통해 최신 자율주행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고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에서 원하는 거점 사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니로 ES7의 판매 가격은 75kWh 배터리 탑재 모델이 중국 현지에서 46만8000위안(한화 약 9000만 원)에 시작되고 100kWh 배터리 차량은 52만6000위안(1억120만 원)에 판매된다. 니오 측은 현재 ES7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오는 8월 28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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