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4월까지 글로벌 수소차 판매, 전년 대비 위축 속 현대차 1위 유지 

  • 입력 2022.06.09 12:57
  • 수정 2022.06.09 12:5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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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4월까지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현대차가 1위 자리를 여전히 유지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는 총 59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소폭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과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까지 판매된 현대차 넥소는 총 30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를 나타냈다. 다만 점유율에선 52%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반면 토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은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2594대 판매에서 올해는 1597대로 38.4% 줄었다. 미라이는 일본 내 공급망 이슈와 자연재해 등에 더해 대외 악재들까지 겹치며 물량 공급에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혼다는 지난달에 이어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점유율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혼다는 실적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으로 탑 3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2021년 2배 가까이 급성장했던 수소차 시장이 올해 각종 글로벌 이슈에 직면하면서 주춤하고 있다"라며 "현대차가 선전하고 있으나 시장 위협 요인들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현대차의 독주가 지속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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