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보급형 순수전기 SUV 'Q4 e-트론' 쿠페형 스포트백 먼저 국내 출시?

  • 입력 2022.06.09 08:4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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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가 지난해 4월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바 있는 보급형 순수전기차 'Q4 e-트론'의 국내 도입을 앞두고 쿠페형 스포트백 모델을 먼저 출시할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Q4 스포트백 e-트론 40'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신차 출시에 돌입했다. 지난해 4월 글로벌 최초 공개되고 '2021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 첫선을 보인 바 있는 'Q4 e-트론'은 일반 SUV 형태의 차체를 띤 기본형과 쿠페형 SUV 디자인의 스포츠백으로 구분된다. 이들 중 상위 버전인 스포트백이 먼저 국내 인증을 시작하며 올 3분기 내 출시 가능성을 높였다. 

아우디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모두 55kWh, 82kWh 등 2가지 배터리로 구성되고 엔트리급 버전, 미드 레인지 버전, 최상위 등 3가지 구동 버전으로 구성된다. 

Q4 e-트론의 소형 배터리 에너지 용량은 55kWh로 구성되고 대형 배터리 에너지 용량은 82kWh를 이룬다. Q4 35 e-트론과 Q4 40 e-트론은 전기 모터 1개가 후륜을 구동하며, 출력은 각각 125kW(170PS)와 150kW(204PS)이다. Q4 40 e-트론의 경우 완전충전시 WLTP 기준 최대 520km를 이동할 수 있다. 

최상위 버전 Q4 50 e-트론 콰트로는 전기 모터 2개가 탑재되어 전기 사륜 구동을 지원한다. 220kW(299PS)의 최대 출력을 제공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2초, 최고 속도 180km/h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방 액슬의 모터는 높은 출력이나 강력한 그립이 필요할 때만 작동한다.

아우디 Q4 e-트론 배터리는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D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55kWh 배터리의 경우 최대 100kW의 출력, 82kWh 배터리는 최대 125kW의 출력으로 충전 가능하다. 

Q4 40 e-트론의 경우, 125kW의 최대 출력 덕분에 약 10분의 충전만으로도 WLTP 기준 약 130km 주행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가 액슬 사이에 위치해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이 가능하고 구동 시스템과 서스펜션 제어 시스템이 밀접하게 작동해 아우디 특유의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신차 디자인은 2019년 초에 선보인 콘셉트카 차체 라인을 양산 모델로 구현했다. 짧은 전방 오버행과 큼지막한 휠, 근육질 차체와 섬세하고 또렷한 라인으로 윤곽이 매끄럽게 다듬어졌다. 또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통해 시인성을 강화해 야간 혹은 어두울 때에도 편리한 운전을 도와주며, 세계 최초로 전환 가능한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처가 적용되어 운전자는 MMI 터치 시스템을 통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 터널이 없어져 앞좌석 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옵션으로 친환경 직물 소개의 조수석 장식 트림 패널을 선택할 수 있으며, 스포티한 S라인 패키지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시트 커버를 제공한다. 10.25 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장착되고 디지털 계기판 제어가 가능한 매끄러운 터치 표면의 스티어링 휠이 새롭게 도입됐다.

이 밖에 주행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는 모든 주행 속도에서 운전자에게 종횡 방향을 안내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운전이나 주차 중 주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또한 교통 정보와 네비게이션 기호 등을 운전자가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운전자 앞 유리창에 투영해주는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공공 충전 인프라까지 최적의 경로를 생성해주는 지능형 e-트론 경로 플래너,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 등을 제공한다.

한편 아우디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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