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 버즈 순수전기차 양산 돌입 '독일에서 연간 13만대 생산 계획'

  • 입력 2022.06.07 13:1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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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지난 3월 글로벌 최초 공개된 'ID. 버즈(ID. Buzz)' 전기차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폭스바겐은 하노버 공장의 가동률이 향상될 경우 연간 13만대의 ID. 버즈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양산에 돌입한 카고 버전에 이어 새롭게 생산 라인업에 추가된 ID. 버즈밴은 독일 하노버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된다. 해당 공장은 전기차 전환을 위해 지난 2년여간 꾸준한 보수 작업이 이뤄져 온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 생산 및 물류 책임 요제프 바우메르는 "현재 이곳 공장에서 3가지 다른 드라이브 시스템의 미니밴이 생산되고 있다"라며 "이는 작업의 복잡성으로 인해 엄청난 노동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상용차 이사회 의장인 카스텐 인트라는 "ID. 버즈 전기차는 우리 브랜드의 전동화와 하노버 공장의 운영에 있어 중요 이정표가 되는 모델이다"라며 "ID. 버즈는 우리 공장의 핵심이며 미래를 보장하게 될 중요 모델이다"라고 언급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해당 공장에서 1만5000대의 ID. 버즈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가동률이 향상될 경우 연간 13만대의 전기차를 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960년대 'T1 마이크로버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폭스바겐 ID. 버즈는 5인승 일반 모델과 6인승 롱휠베이스 ID. 버즈 카고 등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되고 5인승 모델의 경우 올 3분기 유럽 내 판매를 먼저 시작하고 6인승은 내년 유럽 및 북미 데뷔가 예정됐다. 

ID. 버즈와 ID. 버즈 카고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12mm, 전폭 1985mm, 휠베이스 2988mm로 전고의 경우 섀시 차이로 인해 ID. 버즈 1937mm, ID. 버즈 카고는 1938mm를 나타낸다. 결과적으로 이들 차량은 기존 T6 승합형 보다 192mm 짧지만 넉넉한 휠베이스로 인해 더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초기 유럽형 모델의 경우 82kWh 배터리 탑재로 201마력의 최고 출력과 310Nm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전기 모터는 후륜에 기본 장착되고 최고 속도는 145km/h로 제한됐다. 충전의 경우 DC 고속충전기에서 3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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