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각 공고, KG그룹 우선 협상에 쌍방울그룹 재도전 향방 촉각

  • 입력 2022.06.02 12:2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차 매각의 향방이 이달 말 가려진다.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2일, M&A(인수·합병) 매각 공고를 내고 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KG그룹을 선정한 이후 공개 입찰을 진행하고 최종 인수자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다.

쌍용차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 방식의 매각을 진행한다"며 "우선 매수권자가 존재하는 공개 경쟁 입찰 방식"이라고 말했다. 공개입찰에서는 지난 달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 그룹보다 더 좋은 조건의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곳이 있으면 최종 인수자가 바뀔수도 있다. 

KG그룹은 쌍방울그룹을 제치고 지난 달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번 공개입찰에 쌍방울그룹이 다시 도전할 의사를 보이고 있어 최종 결과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KG그룹의 입찰 담합 의혹 등을 제기하며 쌍용차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법원은 기한내 제출된 인수의향서 심사와 예비 실사 등을 진행하고 최종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