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볼보자동차가 품는다, 포트나이트 실사급 그래픽 기대

  • 입력 2022.06.02 09:4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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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게임 가운데 하나로 잘 알려진 포트나이트(Fortnite, 에픽게임즈)의 실사급 그래픽을 자동차 실내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전기차의 디스플레이에 고품질의 ‘실사급’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는 에픽게임즈(Epic Games)의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유럽 완성차 최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회사로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장 진보된 리얼타임 3D 제작 툴인 언리얼 엔진을 개발한 곳이다. 볼보는 차량 내부의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실시간 그래픽을 제공할 계획이다. 

언리얼 엔진에는 퀄컴의 최첨단 고성능 연산 플랫폼인 3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이 결합됨으로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속도는 이전 모델 대비 두 배 이상, 그래픽 생성과 처리 속도는 최대 열 배까지 빨라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볼보는 차세대 그래픽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성능의 표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는 운전자에게 관련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중 하나인 DIM(Driver Information Module, 운전자 정보 모듈) 개발에 집중한다. 이번 협업으로 보다 선명한 렌더링과 풍부한 색상, 그리고 완전히 새로워진 3D 애니메이션 제공 등 업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그래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의 자동차 & HMI 디렉터 하이코 벤첼(Heiko Wenczel)은 "언리얼 엔진의 리얼타임 고퀄리티 인터랙티브 그래픽은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정보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기회를 제시할 것이다.”라며 "볼보의 유능한 디자인 및 제품 개발팀이 언리얼 엔진 기능을 십분 활용하여 흥미진진한 신기능을 계속 개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언리얼 엔진이 탑재된 신차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볼보의 새로운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부터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언리얼 엔진은 자동차를 비롯한 전 산업에서 최첨단 콘텐츠, 인터랙티브 경험, 몰입형 가상세계 제작에 사용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2020년 언리얼 엔진의 HMI 지원을 발표한 이래 기존 HMI 워크플로의 틀을 깨고 설계 중심의 개발을 위한 주요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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