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 픽업 브랜드 '스카우트' 올 연말까지 미국 내 생산 기지 결정

  • 입력 2022.05.27 12:2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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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1억 유로, 한화 약 1350억원 투자를 통해 순수전기 픽업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생산하는 신규 브랜드 '스카우트(Scout)' 런칭 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올 연말까지 미국 내 해당 라인업의 생산 기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로이터 등 외신은 세계 경제 포럼에 참가한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그룹 CEO의 말을 인용해 해당 브랜드는 올해 말에 스카우트를 위한 미국 내 생산 기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디스 CEO는 추가 설명이 없었지만 폭스바겐은 이미 재개발 부지와 일부 미개발 지역을 물색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신규 공장이나 용도 변경을 통한 기존 시설에서 신모델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스카우트 픽업 및 SUV 런칭 계획을 밝히고 해당 라인업은 미국 시장을 위해 현지에서 설계, 제조, 엔지니어링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스카우트 브랜드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을 높이고 수익성 또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첫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이후 본격적인 양산이 2026년으로 예정된 스카우트의 첫 모델은 기존 폭스바겐과 다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 폭스바겐그룹 CEO는 "미국은 가장 중요한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매력적인 전기 픽업 트럭과 SUV로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미국 내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카우트 라인업의 신규 런칭 외에도 향후 5년 동안 70억 유로, 한화 9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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