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G, 모터 4개 · 독립형 프론트 서스펜션으로 360도 회전 'G 턴 가능'

  • 입력 2022.05.24 11:1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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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콘셉트카가 전시되며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는 메르세데스-벤츠 'G 바겐'의 전기차 버전 'EQG' 일부 사양이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은 벤츠 EQG의 경우 각 바퀴에 탑재되는 전기모터와 독립형 프론트 서스펜션을 통해 차체 축을 중심으로 360도 회전하는 이른바 'G 턴'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벤츠가 최근 공개한 EQG 티저 영상에서도 해당 모델은 한쪽 바퀴를 다른쪽 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돌리며 회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G 턴'으로 알려진 해당 기능은 각 바퀴에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가능한 것으로 벤츠는 내연기관이 없는 G 클래스가 독립형 프론트 서스펜션과 전기차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견고한 리어 엑슬을 특징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벤츠 EQG에는 미국 실라 나노테크놀로지(Sila Nanotechnologies)에서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가 처음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이 경우 에너지 밀도는 기존보다 20~40% 증가되고 차체 무게는 감소되면서 대형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앞서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1'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EQG 콘셉트카는 2세대 G 클래스를 기반으로 순수전기차 EQ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됐다. 콘셉트카 외관 디자인은 루프 장착형 LED바를 비롯해 독특한 모습의 22인치 알로이 휠, 공기 역학적인 범퍼 등으로 꾸미고 사디리꼴 프레임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독립식 서스펜션과 다양한 오프로드 기능을 겸비했다. 특히 벤츠는 해당 차량의 낮은 무게 중심을 위해 배터리를 프레임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당시 벤츠 측은 EQG 파워트레인의 경우 4개의 전기모터가 각 바퀴에 장착되어 엄청난 견인력과 주행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설명하며 AMG G63보다 빠른 순간 가속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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