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급상승 중인 쌍용차 '토레스' 프로토타입 직접 보니 '조선의 브롱코' 느낌

  • 입력 2022.05.20 08:42
  • 수정 2022.05.20 09: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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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올 하반기 중형 스포츠유티리티차량 'J100(프로젝트명)' 출시를 앞둔 가운데 신차명을 '토레스(TORRES)'로 확정하고 티저 이미지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최근 토레스 프로토타입 위장막 차량을 직접 마주하니 신차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해당 모델은 C세그먼트 SUV 차체 크기에 강인하고 역동적인 디테일 추가로 앞서 출시된 포드 '브롱코'와 유사한 오프로드 콘셉트의 레트로한 디자인을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토레스 개발과 관련해 2022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인 '강인하고 안전한 SUV' 본질에 맞춰 모던한 정통 SUV 스타일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또 쌍용차는 토레스 출시를 통해 준중형 SUV '코란도', 중형 SUV '토레스', 대형 SUV '렉스턴'까지 SUV 풀라인업 구축으로 SUV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재확인 시킨다는 전략이다. 

기존 쌍용차와 차별화 된 디자인 정체성이 첫 반영될 토레스는 전면부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테일게이트 가니쉬를 적용해 정통 SUV 이미지를 연출한다. 

여기에 독특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그리고 역동성이 전달되는 휠 디자인으로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실내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공간 활용성을 갖춰 도심형 SUV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전달한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토레스의 순수전기차 버전 'U100(프로젝트명)' 출시를 통해 전동화 전환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중국 BYD와 전기차 배터리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쌍용차가 향후 선보일 U100을 통해 리튬인산철 이른바 'LFP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이 들어가는 삼원계(NCM) 배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안전성 등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세분화되어 가고 있는 SUV 시장에서 토레스는 준중형 SUV 코란도와 대형 SUV 렉스턴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차급을 넘나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라며 "토레스는 오는 6월 사전계약과 함께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출시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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