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될 3000만 원대 전기 SUV '이쿼녹스 EV' 초대형 터치 스크린 눈길

  • 입력 2022.05.17 08: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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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모터스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 달러 투자를 통해 다양한 가격대와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른 최소 30종의 신규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힌 가운데 내년 하반기 '이쿼녹스' 전기차 버전이 선보일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쉐보레는 지난 이쿼녹스 EV 외관 티저 영상에 이어 실내 디자인을 추가 공개하며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영상에서 속 이쿼녹스 EV 실내에는 좌우측 터빈 모양의 둥근 송풍구를 특징으로 대시보드 중앙을 가득 채운 초대형 터치 디스플레이와 센터 콘솔의 대형 컵홀더 등을 선보였다. 여기에 디지털 계기판은 화려한 그래픽을 전달하며 센터 디스플레이와 매끄럽게 연결된 모습으로 또한 이번 티저 영상에서 대시 보드 하단으로 어떠한 컨트롤 패널도 보이지 않는 부분이 눈에 띈다. 

앞서 쉐보레는 이쿼녹스 EV 외부 티저 영상을 통해 전면부 폐쇄형 그릴을 특징으로 좌우 램프를 연결한 LED 라이트와 함께 공격적 하단 범퍼가 적용된 신차 디자인을 공개했다. 또 해당 모델의 측면은 전고를 낮춰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하고 충전구를 좌측 휀더 위쪽에 새롭게 배치하는 한편 전면과 유사한 패턴의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한 부분이 확인된다. 

쉐보레는 지난 영상을 통해 이쿼녹스 EV의 경우 내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우선 RS 버전을 선보인 이후 보급형 LT 버전의 출시를 예고했다. 앞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쉐보레는 이쿼녹스 EV 보급형 가격을 3만 달러, 한화 약 3800만 원대로 책정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은 이쿼녹스 EV의 경우 GM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완전충전시 최대 483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GM은 올해 초 열린 'CES 2022'를 통해 쉐보레 이쿼녹스 EV를 2023년, 쉐보레의 EV 라인업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힐 쉐보레 미국 판매·마케팅·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쉐보레에서 두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이쿼녹스는 브랜드 명성에 있어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라며 "시장 볼륨이 가장 큰 중형 SUV 부문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보유한 이쿼녹스 EV의 출시는 전기차 시장이 쉐보레를 통해 대중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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