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 계획 '아이오닉7 · EV9 생산?'

  • 입력 2022.05.10 08:5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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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고 관련 주정부와 협의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지난달 현대차 북미권역 최고운영책임자 호세 무뇨스 사장 역시 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해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 계획에 무게가 실린다. 

현지시간으로 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의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 계획을 보도하고 현대차가 주정부 관리들과 사전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조지아에 들어서는 전기차 전용 공장에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기 SUV인 '아이오닉7'과 'EV9'이 생산될 예정이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달 20일 방한 일정에 맞춰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애틀랜타주 지역지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역시 해당 시설에선 약 8500개 신규 일자리 창출이 있을 계획이고 신규 공장 부지는 조지아주 동부 서배너 인근의 브라이언 카운티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또 해당 매체는 엘라벨 근처에 위치한 2200에이커 규모의 해당 부지는 인근 서배너와 브런즈웍 항구 및 도로 · 철도 등 교통이 편리한 부분이 이점이라고 강조하고 앞서 주정부는 리비안, 볼보, 랜드로버 등 자동차 업체에 해당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현대차 북미권역 최고운영책임자 호세 무뇨스 사장은 오토모티브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미국에 전기차 및 배터리 조립 공장을 건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의 해당 발언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GV70 순수전기차 생산 계획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나와 관심이 집중됐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GV70 순수전기차는 각각 올해 10월과 12월부터 몽고메리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해당 공장에 3억 달러를 투자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200개를 전망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현대차의 신규 전기차 공장 건립은 앞서 지난해 5월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내 전기차 현지 생산 시설 구축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한 74억 달러 규모 투자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현대차가 올해 중 전용 전기차 공장의 위치를 최종 마무리 짓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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