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4월 판매량 9.8% 감소...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시장 점유율 60% 근접

  • 입력 2022.05.04 10:19
  • 수정 2022.05.04 10: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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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크게 줄었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감소폭을 최소화하고 오히려 증가하면서 이들 2개사의 올해 누적 시장 점유율은 급상승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4일 발표한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현황에 따르면 2021년 4월 2만 5578대보다 9.8% 감소한 2만 3070대로 집계됐다. 4월까지 누적대수는 8만 4802대는 전년 동기 9만 7486대보다 13.0%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822대로 가장 많았고 BMW가 6658대로 뒤를 이었다. 볼보가 1332대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 올랐고 아우디(1051대), 포르쉐(918대), 폭스바겐(847대)이 뒤를 이었다. 볼보의 상승과 포르쉐의 약진이 돋보인 가운데  폭스바겐의 순위가 뒤쳐진 것이 4월 수입차 하이라이트다. 하위권에는 재규어(19대), 롤스로이스(12대), 디에스(4대, DS), 시트로엥(1대)이 포진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 3765대(59.7%)로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유럽계가 2만 399대(88.4%), 일본계는  1321대(5.7%), 미국계 1350대(5.9%) 순이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879대(42.8%), 하이브리드 7917대(34.3%), 디젤은 2514대(10.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185대(5.1%), 전기차 1575대(6.8%) 순이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 3070대 중 개인구매가 1만 3645대로 59.1%, 법인구매는 9425대로 40.9% 였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1636대), BMW 520(1237대), 메르세데스-벤츠 C 300(815대) 순이다. 수입차 업계별 쏠림현상이 가속화하며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로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두 회사 누적 시장 점유율은 각각 30.62%, 29.15%로 59.77%로 60%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은 각각 28.37%, 24.11%로 52.48%였다. 같은 기간 벤츠 점유율은 6.15 감소한 반면 BMW는 5.1% 증가해 격차를 줄여 가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한편 수입차 업계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공급량 부족으로 당분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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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BMW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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