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르쉐 결속 강화한 리막 '결별 얘기 나왔다' 고성능 전기차 개발 차질?
현대차, 포르쉐 결속 강화한 리막 '결별 얘기 나왔다' 고성능 전기차 개발 차질?
  • 김흥식 기자
  • 승인 2022.05.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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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리막(Rimac)이 현대차와 결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오토모티브뉴스 유럽판에 따르면 리막이 자사 지분을 10%에서 24%로 늘린 폭스바겐 그룹 계열 포르쉐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막이 포르쉐의 관계를 강화하면서 현대차의 반발을 샀고 결국 결별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이다.

오토모티브뉴스도 리막이 최근 부가티를 인수하고 포르쉐 지분이 늘면서 현대차와의 관계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8400만 달러(약 1000억 원)을 들여 리막 지분 12%를 확보했으며 이후 리막과 공동으로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협력해 왔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 순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2종에 대한 공동 개발을 추진해왔다. 따라서 현대차와 리막의 결별이 현실화하면 두 회사가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일부 차질이 발생하게 된다. 리막은 그러나 현대차와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직후 "현대차와 2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하나는 완료 단계에 있고 나머지 하나와 또 다른 프로젝트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부인했다.

리막은 또 포르쉐와의 협력 강화가 현대차와의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현지에서는 리막보다 경쟁 브랜드 지분을 늘려주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별의 카드를 리막이 아닌 현대차가 쥐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리막은 2009년 크로아티아 출신의 마테 리막(Mate Rimac) 설립한 고성능 전기차 전문 개발 스타트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하이퍼카 콘셉트 원, 네베라(NEVERA) 등을 공개해 주목을 받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슈퍼카 전문 수입사인 기흥인터내셔널이 국내 진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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