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가 세르비아 공장에 2억 달러, 한화 약 2500억 원을 투자하고 2024년부터 신규 순수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지난주 세르비아 정부와 신규 전기차 생산 및 보급을 위한 2억 달러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세르비아 정부는 크라구예바츠에 위치한 자동차 공장의 지분 33%를 소유하고 해당 공장에선 현재 '피아트 500L'이 생산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세르비아 공장의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 50%를 감축하고 2038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 전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르비아에서 생산될 스텔란티스의 첫 순수전기차에 대한 구체적 제원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신규 전기차 플랫폼은 A, B, C 세그먼트의 보급형 제품과 완벽하게 맞아 우리의 효율적이고 깨끗한 도시 이동성 솔루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외신은 피아트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으며 2023~2027년 사이 경형 전기차와 3대의 신규 전기 크로스오버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세르비아에서 이들 중 하나가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앞서 타파레스 CEO가 밝힌 신규 전기차 플랫폼은 향후 시트로엥, 피아트, 란치아, 오펠, 푸조 등의 소형 전기차와 SUV에 사용될 STLA 아키텍처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