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SA, 벤틀리 벤테이가 2000여대 리콜 '시트, 부품 결함 아닌 조립 불량?'

  • 입력 2022.05.02 09:08
  • 수정 2022.05.02 09:1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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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테이가'에서 2열 시트 조립 불량으로 인한 리콜이 실시된다. 해당 차량은 충돌 시 시트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상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평가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카버즈 등 외신은 2015년 최초로 공개된 벤틀리 벤테이가는 2016년 11월 미국에서 첫 리콜을 실시한 이후 2020년 6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 내열성 부족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으로 두 번째 리콜을 실시한 이후 최근 잘못 조립된 2열 시트에 대한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NHTSA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20년 7월 10일에서 2022년 2월 22일 사이 제작된 벤테이가 1923대로, 벤틀리는 지난 1월 해당 문제를 첫 발견하고 부품 결함보다는 조립 과정의 문제로 파악했다.

보고서에는 "차량을 리콜하는 이유는 부품 결함이 아닌 조립 과정의 문제와 관련있다"라고 설명하고 "이 결과, 어떤 부품도 교체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표현됐다. 이번 리콜이 실시되는 2열 시트의 경우 폴란드 시비에보진에 본사를 둔 애디언트에서 부품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NHTSA는 벤틀리가 조립 과정에서 2차 시트 레일을 적절하게 정렬하지 않아 사고 시 시트가 움직일 수 있고 상해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벤틀리는 해당 리콜에 대해 이달 16일까지 리콜 통보 후 입고 된 차량에 대해 2열 시트 확인 과정을 거쳐 시트 레일 위치를 재설정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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