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사전 유출된 쉐보레 '시커'… 내년 창원서 생산될 GM 글로벌 신차?
중국서 사전 유출된 쉐보레 '시커'… 내년 창원서 생산될 GM 글로벌 신차?
  • 김훈기 기자
  • 승인 2022.04.20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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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해 사업장 간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에 노조의 합의를 이끌어 낸 가운데 하루 전 중국에서 쉐보레의 신형 크로스오버 정보가 사전 유출됐다. 

20일 한국지엠은 공장별 생산 운영 조정 및 인력 배치전환에 대한 노동조합과 합의 도출로 사업장별 생산을 최적화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부평 2공장을 1교대제로 전환하고 생산 확대가 예상되는 부평공장 및 창원공장으로 연내 1200여명 규모의 인력 배치전환이 이뤄진다. 

한국지엠은 이번 노사 간 합의로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2018년 핵심 이해관계자들과 약속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를 통해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글로벌 신차 등 2개의 글로벌 제품을 바탕으로 연간 50만대 규모 생산 체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 같은 한국지엠의 인력 배치전환 발표 하루 전 중국에서 쉐보레의 신형 크로스오버 가칭 '시커(Seeker)' 디자인이 사전 유출됐다. 일부 외신은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조금 큰 차체의 쉐보레 시커가 올 3분기 중국에서 우선 출시되고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지엠이 내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될 GM 차세대 글로벌 신차 계획과 일치한다. 

전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은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GM 중국 합작사 SAIC이 쉐보레 시커라고 불리는 신차 정보를 새롭게 등록했다고 밝혔다. SAIC-GM은 오는 6월 1일부터 현 한국지엠 사장을 맡고 있는 카허 카젬 사장이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여하튼 이번 공개된 쉐보레 시커 관련 정보는 차체 크기가 전장 4536mm, 전폭 1824mm, 전고 1565mm에 휠베이스 2700mm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보다 큰 덩치에 앞서 판매되던 소형 SUV '트랙스'와도 비교된다. 시커는 트랙스와 비교해 휠베이스에서 266mm 길고 전폭과 전고 역시 각각 33mm, 38mm 여유롭다. 

시커 외관 디자인은 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에 더 가까운 모습으로 얇은 주간주행등과 그릴 중앙에 배치된 쉐보레 보타이 엠블럼, 수직형 방향지시등, 공격적 전후면 범퍼 디자인 등이 눈길을 끈다.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177마력을 발휘하는 1.5ℓ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트레일블레이저의 1.3ℓ 3기통에 비해 더 높은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7인치 휠을 기본으로 상위 RS트림에는 18인치 검은색 휠을 선택할 수 있다. 

관련 업계는 쉐보레 시커가 올 3분기 중국에서 우선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예상했다. 또 한국지엠에서 생산할 GM의 차세대 글로벌 신차와 동일한 모델이 아니더라도 플랫폼이나 디자인 등에서 상당 부분 유사점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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