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럭셔리 전기 SUV ‘더 뉴 EQS' 공개, 전용 플랫폼 기반 최대 600km 주행

  • 입력 2022.04.19 20:3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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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순수 전기 SUV ‘더 뉴 EQS SUV’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EQS SUV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첫번째 모델이다. EQS SUV는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공간에 강력한 전기 모터와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 지능형 오프로드 주행모드를 특징으로 한다.

차체는 더 뉴 EQS와 동일한 휠베이스(3210 mm)에 전고는 20cm 이상 높다. 여기에 공기역학적인 실루엣과 입체감 있는 프론트 보닛,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seamless design)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메르세데스 EQ의 패밀리 룩인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블랙 패널 뒤에는 초음파, 카메라, 레이더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다양한 센서가 통합돼 있다. 후면은 3D 헬릭스 디자인이 적용된 LED 리어 램프, 그리고 리어 램프와 하나로 이어진 라이트 밴드로 마감했다. 실내는 전동으로 조절 가능한 2열 시트와 더불어 2개의 좌석이 탑재된 3열 시트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트렁크는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용량을 갖췄다. 

대시보드에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가 탑재됐다. 더 뉴 EQS에서 최초로 선보인 MBUX 하이퍼스크린은 141cm가 넘는 너비를 자랑한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스플레이 및 차량 조작을 사용자에 맞게 개인화하고, 인포테인먼트와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제로 레이어(zero-layer) 기능으로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 기능을 배치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더 뉴 EQS SUV는 WLTP 기준 6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최대 400kW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리어 액슬에 전기모터(eATS)를 탑재하고 사륜구동 모델에는 프론트 액슬에도 전기 모터가 추가된다.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은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로 무선 업데이트(OTA, over-the-air)를 지원한다.

더 뉴 EQS SUV는 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단 15분 만에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에코(ECO),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S) 외에도 오프로드(OFFROAD) 주행모드가 포함된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이 적용돼 있다.

다이내믹 셀렉트는 주행모드에 따라 모터, ESP,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특성을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오프로드 모드에서는 주행 속도에 따라 차량 전고가 최대 25mm 가량 높아 지며, ESP 활성화 여부에 따라 회전할 가능성이 높은 바퀴의 미끄러짐을 최소화 하거나, 추진력을 위해 충분한 미끄러짐을 허용하면서도 차량을 안전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는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또 증강현실 기반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기술도 적용된다. 이 밖에 물리학자와 음향 디자이너, 미디어 디자이너, 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해 자체 개발한 특별한 전기차 사운드가 탑재됐다.

또 15개의 스피커를 탑재한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해 정교하고 수준 높은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해 실내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해주는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 더 뉴 EQS SUV만을 위해 개발된 ‘넘버6 무드 미모사’로 불리는 관능적인 자연의 향기를 실내에서 느낄 수 있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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