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수출 주력으로 부상한 친환경차, 순수 전기차 주도로 1분기 42.3% 급증

  • 입력 2022.04.18 14:4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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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 차량 가운데 친환경차 수출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5.5% 증가한 4만 1320대다. 친환경차는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차를 말한다.

수출 금액은 43.1% 증가한 11.7억 달러(약 1조 4431억 원)로 대수와 금액 모두 역대 3월 실적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친환경차는 전체 자동차 수출 대수의 23.8%를 차지했다. 또 수출액이 7개월 연속 10억 달러 이상을 넘으며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9.4%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전기·수소차는 2021년 10월 이후 6개월 연속 6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하브리드차 수출액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1.2% 증가한 1만 6529대로 가장 많았다. 하이브리드카는 15.8% 증가한 2만 263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0.8% 증가한 4528대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자동차 총 누적 수출 대수는 총 52만 5326대로 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12만 390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내연 기관 수출 대수는 15.9% 감소한 40만 1422대다. 

한편 친환경차는 수출과 함께 내수 시장 비중도 높아졌다. 3월 기준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6.8% 증가한 3만 878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의 28.0%에 달하는 비중이다. 월간 판매 대수와 비중에서 역대 최고치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카가 2만 22747대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가 1만 3656대로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 내수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국산차다. 3월 기준 국산차는 전년 동월 대비 32.2% 증가한 2만 5236대, 수입차는 17.9% 증가한 1만 3548대를 기록, 국산차가 증가율이 수입차를 크게 앞섰다. 국산 전기차 3월 판매 대수는 지난해 5339대보다 79.6% 증가한 9587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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