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동차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2028년 완제품 출시를 예고한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생산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닛산은 최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닛산 종합연구소 내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 설비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4분36초 분량의 영상과 사진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했다.
닛산은 자사가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약 2배 이상 높고 더욱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2028년 kWh당 75달러, 그 이후에는 kWh당 65달러로 배터리 가격을 낮춰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닛산은 2024년 시제품 출시와 함께 요코하마 공장에 전고체 배터리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으로 2028년에는 첫 완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닛산의 R&D 담당 부사장 구니오 나카구로는 "앞으로 우리의 R&D 및 제조 부서는 프로토타입 생산 시설을 활용, 전고체 배터리의 실용화를 가속화 할 것"이라며 "전고체 배터리가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