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EV보다 큰 스마트 첫 전기차 '스마트 #1' 공개...주행 가능 거리 440km

  • 입력 2022.04.08 10:32
  • 수정 2022.04.08 10: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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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와 중국 지리자동차 합작사로 새롭게 출범한 스마트가 첫 결실인 '스마트 #1'을 공개했다. 스마트 #1은 이전의 작고 앙증맞은 크기와 스타일을 버리고 일반적인 소형 SUV 이상의 전장(4270mm)과 휠베이스(2750mm)를 갖춘 순수 전기차다.

내연기관을 전부 순수 전기차로 대체하는 스마트 전략의 출발점이 될 스마트 #1은 크기뿐만 아니라 플래시 전개 도어 핸들, 프레임 리스 도어, 플로팅 루프로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한다. 전체 크기는 4270/1822/1636(mm, 전장/전폭/전고)으로 현대차 코나보다 큰 차체 사이즈를 갖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 #1은 코나 EV와 폭스바겐 ID.3 등이 속한 세그먼트에서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1 외관은 메르세데스 벤츠 EQS 라인업에서 보여준 간결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공기저항 계수 0.29 Cd를 실현한 매끈한 차체에는 매섭게 디자인된 헤드라이트와 도발적인 범퍼와 그릴, 헤드라이트를 그대로 옮겨 온 듯한 테일램프가 사용됐다. 

흑백과 같이 뚜렷한 대비의 투톤이 적용된 실내는 9.2인치 풀 HD 디지털로 계기반 면적을 최소화한 반면, 12.8인치 고해상도 대형 터치스크린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물리적 버튼을 모두 삭제하고 스티어링 컬럼 시프트 레버와 심플한 센터 콘솔부로 테슬라 모델 3 이상 간결한 구성을 하고 있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개발한 SEA 플랫폼에는 가득 충전하면 최대 440km를 달리는 66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 배터리는 DC 급속 충전으로 10%에서 80%를 채우는 데 30분이 소요된다. 모터는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343Nm의 파워를 후륜에 제공하고 최고 시속은 180km다.

모든 전기 파워트레인은 보쉬의 강력한 ESP 시스템 지원으로 날씨와 기온에 상관없이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타이어 사이즈는 기본 19인치를 장착했다. 이 밖에 7개의 에어백과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적응형 하이빔 등을 포함한 운전보조시스템(ADAS) 시스템도 제공한다. 한편 스마트가 7일(현지 시각) 공개한 스마트 #1은 양산형으로 올해 하반기 EU 승인을 받는 대로 공식 제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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