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 5 N에 세상이 주목하는 이유 

  • 입력 2022.04.08 09:23
  • 수정 2022.04.08 10:4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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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성능 N 라인업이 '벨로스터 N' 출시 후 '코나 N', '아반떼 N' 등으로 지속 확장 중인 가운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N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이 올 하반기 출시될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아이오닉 5 N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실시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신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 5 N 외관 디자인은 '아이오닉 5' 특유의 파라메트릭 픽셀 정체성이 반영된 램프를 바탕으로 강력한 제동 성능을 위한 대형 브레이크 디스크, 경량 휠 등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또 일반 모델에 비해 확대된 휠 아치와 수정된 사이드 스커트, 낮아진 차체로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모습이다. 

카스쿱스 등 외신은 아이오닉 5 N 출시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현대차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파워트레인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기대 할 순 없지만 섀시는 매우 다를 것이고 해당 모델을 통해 차체 제어, 특히 서스펜션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현대차 N 엔지니어들은 기아보다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에 공격적 설정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의 경우 급격한 코너링에서 구동륜에 최적의 토크를 배분함으로써 언더스티어를 억제하고 예리하게 커브길을 공략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앞서 현대차는 N 모델의 3대 DNA 중 하나인 '코너링 악동' 면모를 강조하는 요소로 해당 기능을 통해 역동적 주행성능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아이오닉 5 N 파워트레인은 77.4kWh 배터리 탑재와 듀얼모터 설정을 기본으로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고 이를 통해 기아 EV6 GT, 포드 머스탱 마하-E GT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관련 업계는 아이오닉 5 N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에는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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