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가 끌고 EV6가 밀고" 기아, 포드 제치고 1분기 영국 신차 N0.1 등극

  • 입력 2022.04.06 12:26
  • 수정 2022.04.06 12: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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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영국 신차 시장에서 포드를 제치고 분기 누적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기아가 월간 판매량 1위에 오른 적은 있지만 분기 누적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가 5일(현지 시각) 발표한 올해 1분기 브랜드별 판매 현황에 따르면 기아는 3만 2119대를 기록해 2만 9738대에 그친 포드를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기아 분기 실적은 지난해 1분기 기록한 2만 365대보다 57.72%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영국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7% 감소한 42만 5525대다. 2019년 2만 9954대였던 최고 기록을 갱신하면서 기아 영국 시장 점유율도  7.7%로 상승했다. 기아 상승을 주도한 모델은 신형 스포티지다. 

신형 스포티지는 3월 4563대를 포함 1분기에 총 8697대를 기록해 복스홀 코르사(9797대)에 이어 베스트셀링카 톱 10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이는 동급은 물론 SUV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이다. 기아 모델 중에서는 니로(7194대)도 톱 10 가운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EV6(1578대)도 영국 전기차 베스트셀러 목록에 처음 진입했다.

니로 EV와 함께 EV6 등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기아 1분기 총 판매량에서 순수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8%나 됐다. 기아 영국 법인 관계자는 "놀라운 결과"라며 "신형 스포티지와 EV6 최강 라인업이 거둔 성과"라고 말했다. 기아는 2분기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분기 신형 니로를 투입해 영국 친환경 시장 급증세에 대비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 1분기 신차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순수 전기차(101.9)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11.8%), 하이브리드카(52.2%) 등 전동화 모델 판매는 급증했다. 반면 디젤차는 51.2%, 가솔린 15.0%, 마일드 디젤 하이브리드는 40.5% 감소했다. 내연기관차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1분기 전동화 비중은 51.5%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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