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주행 보조 시스템, 센서 오류 작동 중 '손 떼도 인식 못해' 

  • 입력 2022.04.05 12:10
  • 수정 2022.04.05 13:4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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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일부 차량에서 센서 결함으로 인해 주행 보조 시스템 작동 중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시스템이 지속되는 오류가 발견되어 북미에서 리콜이 실시된다. 

현지시간으로 4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은 메르세데스-벤츠 2021년~2022년형 일부 모델의 경우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시스템이 특정 옵션과 결합할 경우 오작동을 일으켜 리콜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스템은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적 주행 보조 시스템이다.  

문제의 원인은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에서 열선 내장 가죽 스티어링 휠을 선택할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센서가 이를 인식하지 못해 경고와 시스템 자동 해제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리콜에는 C-클래스, E-클래스, S-클래스를 비롯해 AMG GT 4도어 쿠페 및 EQS 등이 포함되고 대부분 2022년형 모델에서 나타나지만 일부 2021년형 E-클래스와 S-클래스가 포함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부품공급 업체의 생산 편차로 인해 운전대에 진동을 보내는 경고 메시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운전자는 해당 시스템을 활성화할 경우 운전대를 계속해서 잡고 있어야 한다는 경고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사항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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