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분기 판매량 14.2% 급감, 벤츠 Vs BMW 격차 단 99대...순위 경쟁 치열

  • 입력 2022.04.05 10:33
  • 수정 2022.04.05 11: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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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 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현실화된 가운데 지난 1분기 국내 수입차 판매가 두 자릿수 감소를 나타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보다 28.1% 증가하고 전년 대비 8.7% 감소한 2만4912대로 집계됐다. 또한 올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누적판매 대수는 6만17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를 보였다.

지난달 브랜드별 판매는 메르세데스-벤츠 8767대, BMW 6837대, 볼보 1309대, 미니 1273대, 아우디 1155대를 나타냈다. 이어 폭스바겐 1053대, 포르쉐 951대, 렉서스 554대, 지프 536대, 토요타 526대 순을 기록했다. 

10위권 밖에는 쉐보레가 361대 차량을 판매하고 푸조 290대, 랜드로버 277대, 폴스타 249대, 포드 177대, 링컨 167대, 혼다 122대, 마세라티 85대, 캐딜락 82대가 등록됐다. 이어 벤틀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는 각각 52대, 30대, 21대가 한 달간 판매되고 디에스(DS), 시트로엥은 각각 14대, 12대, 재규어 역시 12대 신규 등록에 그쳤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794대(55.4%)로 절반을 조금 넘기고 2000cc~3000cc 미만 7974대(32.0%), 3000cc~4000cc 미만 1290대(5.2%), 4000cc 이상 281대(1.1%), 전기차 1573대(6.3%)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4912대 중 개인 구매가 57.9%, 법인구매가 42.1%를 보였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 모델이 1098대 판매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BMW 520 순이다. KAIDA 임한규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1분기 판매량 격차가 99대로 좁혀져 순위 싸움이 볼만해졌다. 벤츠는 최근 출시한 6세대 완전변경 C 클래스로 볼륨을 늘리고 BMW는 순수 전기차에 주력, 수입차 시장 1위 자리 수성과 탈환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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