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QM6 연료공급호스 불량 등 65개 차종 2만4000여대 리콜

  • 입력 2022.03.31 08:19
  • 수정 2022.03.31 08:2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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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르노코리아자동차, BMW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 FMK,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전기계공업, 바이크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 및 판매한 총 65개 차종 2만379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르노코리아에서 제작 및 판매한 QM6 9189대는 연료공급호스 체결 불량으로 주행 중 호스가 분리되어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20년 3월 3일에서 동년 7월 31일 사이 제작된 모델이다. 

이어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520d, 320d, 620d 등 32개 차종 6028대는 엔진 제어장치의 진단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고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K5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4760대는 엔진 내부의 일부 부품 마모 등 손상으로 인해 간헐적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아반떼 등 8개 차종 2878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일부 부품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충돌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K5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은 3월 31일부터, 아반떼 등 8개 차종은 4월 1일부터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점검 후 교체 등을 받을 수 있다.

FMK에서 수입, 판매한 페라리 488 스파이더 등 6개 차종 428대는 브레이크 오일 리저버탱크 캡의 공기통로 불량으로 탱크 내부에 진공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정상적으로 제동이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E 450 4메틱 등 12개 차종 58대는 연료 레일과 인젝터 사이에 가공 잔여물이 유입된 상태로 조립되어 잔여물에 의해 실링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한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밖에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W800 등 3개 이륜 차종 399대는 경음기의 전기배선 단자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진동에 의해 전기배선 단자가 파손되어 경음기가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해 타 차량에 위험 경고를 할 수 없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끝으로 바이크코리아서 수입, 판매한 TRIDENT 660 이륜 차종 54대는 사이드 스탠드 강도 부족으로 주차 시 차량의 무게로 인해 사이드 스탠드가 휘어지고, 이로 인해 차량이 전도되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한편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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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Q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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