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엘레트르' 공개, 세계 최초 전기 하이퍼카...주행 범위 600km

  • 입력 2022.03.30 09:17
  • 수정 2022.03.30 09: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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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슈퍼카 브랜드 로터스(Lotus)가 5인승 순수 전기 SUV 엘레트르(Eletre)를 공개했다. 그 동안 코드명 타입 132로 불렸던 로터스 하이퍼 전기 SUV 엘레트르는 브랜드 해리티지를 계승한 디자인에 가공할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로터스는 "엘레트르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에미라(Emira)의 심장과 순수 전기 하이퍼카 에바이아(Evija)의 에어로 다이나믹 성능을 하이퍼 SUV로 재해석한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 하이퍼 SUV"라고 소개했다.

사륜구동 방식 엘레트르 시스템 최고 출력은 600마력에 달한다. 100kWh 대용량 배터리는 20분 충전(350kW)으로 400km 주행이 가능하고 가득 충전했을 때는 최대 600km를 달릴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는 3.0초가 걸린다.

엘레트르는 로터스가 볼보 CMA 플랫폼을 바탕으로 설계한 전기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케이드 보드와 유사한 스타일을 가진 아키텍처는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강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량화에 기여했다. 듀얼 모터가 전륜과 후륜에 각각 배치되고 무게 중심을 낮춰 고속 주행과 선회시 노면 장악력과 차체 균형력을 유지하게 했다. 

엘레트르 외관은 완벽한 에어로 다이내믹 실현을 위해 디자인됐으며 실내에는 내구성이 뛰어난 인조 섬유가 사용됐다. 이 밖에 첨단운전보조시스템과 원격 무선업데이트(OTA) 기능도 제공한다. 한편 로터스는 향후 4년 동안 3개의 전기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엘레트르는 올해 말 중국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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