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새로운 상표를 출원했다. 아르헨티나 국립산업재산권연구소(INPI)에 출원한 상표는 아이온(ione). 현대차는 승용차와 밴, 화물차 등에 사용할 용도로 아이온 상표를 등록했다. 현대차가 현재 사용하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과 유사한 아이온은 미국 도시명, 유명 게임 또는 i-one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
현대차가 출원한 아이온 상표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아이온이 현대차 EV 라인업에 추가될 승용 차종에 사용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세단 3종, SUV 6종, 경상용차 1종 등 모두 11종의 전기 신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세단과 SUV는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과 같은 네이밍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경상용차 또는 픽업트럭과 같은 승용 이외 차종 또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출원한 상표라는 점에서 수소 전기차 또는 플렉스 퓨얼(Flex Fuel)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차 브랜드 사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에서는 현대차가 고성능 또는 경주용 전기차 개발과 생산이 즉각적으로 가능한 만큼 고성능 내연기관 N과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