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獨 아우토빌트 비교 평가 아우디 Q4 e-tron 누르고 1위

  • 입력 2022.03.28 09:11
  • 수정 2022.03.28 09:1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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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아우디 Q4 e-tron, 폴스타 폴스타2를 제치고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아우토빌트 평가 결과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아우토빌트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아우디 Q4 e-tron, 폴스타의 폴스타 2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3개 모델을 대상으로 했다. 바디, 파워트레인, 편의성,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 평가에서 아이오닉 5는 4개 항목(바디, 파워트레인, 편의성, 친환경성) 1위를 차지했다. 총점은 573점으로 Q4 e-tron(565점)과 폴스타 2(553점)를 여유있게 제쳤다. 

아이오닉5는 아우토빌트가 앞서 실시한 폭스바겐 ID.4, 벤츠 EQB와의 비교 평가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효과로 바디 항목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오닉 5는 실내 공간, 트렁크 공간, 안전장비 등 11개 세부항목 중 9개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전기차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핵심 요소인 파워트레인에서는 가속성능, 반응성, 최고 속도, 전비 효율 등 9개 항목 중 8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편의성에서는 승차감, 편의사양, 실내소음 등 11개 세부 항목 중 6개, 친환경성에서는 CO2 배출량, 외부 소음, 환경기술 등 5개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아이오닉 5는 강하고 조용한 가속 성능 덕분에 최고 속도 185km/h에 도달하기까지 큰 힘이 들지 않는다”며 “특히 칭찬할 부분은 i-Pedal 모드로, 가속 페달을 사용해 정차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또 “1ㆍ2열 공간이 더 넓고 등받이 각도 조절과 슬라이딩이 가능한 2열 시트가 기본으로 포함돼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오닉 5는 올해 1월 아우토빌트 ‘최고의 수입차(Best Import Cars of the Year)’에서 전기차 부문 1위, 지난 2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 ‘2022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2022)’로 최종 선정되고 지난해 11월에는 ‘2022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를 수상하면서 유럽에서도 자동차 원조로 불리는 독일에서 최고 전기차로 인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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