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포토] 우여곡절 끝 공개된 마세라티의 신규 SUV '그레칼레'

  • 입력 2022.03.23 08:58
  • 수정 2022.03.23 08:5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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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르반떼'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 '그레칼레(Grecal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마세라티는 그레칼레를 최초 공개하고 다용성, 우아함, 성능 및 혁신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편안함 및 안전을 동시에 보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탈리아 모데나에 있는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개발한 해당 SUV는 카시노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덧붙였다. 그레칼레 SUV는 무엇보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마세라티는 기존 내연기관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그리고 1년 후 브랜드 역사상 첫 번째 순수전기 SUV 모델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 결과 그레칼레 GT 모델의 경우 300마력을 발휘하고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구성된다. 또 330마력의 모데나 고성능 버전도 선보이고 슈퍼카 'MC20'에 탑재된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한 3.0리터 6기통 530마력의 트레페오 버전도 출시된다. 이후 마세라티는 400V 기술이 적용된 순수전기차 버전 그레칼레 폴고레를 1년 후 선보일 계획이다. 

마세라티는 그레칼레에 대해 동급 최고의 여유로운 실내와 스포티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순간 가속력은 3.8초, 최고속도는 285km/h에 이른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46mm, 전폭 2163mm, 전고 1670mm에 휠베이스 2901mm로 구성됐다. 

해당 모델의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의 경우 낮고 인상적인 타원형 그릴과 펜더 위로 곧게 뻗은 얇은 헤드램프를 특징으로 MC20과 유사한 스타일을 유지했다. 이어 후면부는 가늘고 길게 이어진 크롬 라인으로 르반떼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4개의 테일 파이프를 통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암시했다. 실내는 브랜드 최초로 디지털 방식 음성 제어 기능이 탑재되고 12.3인치 터치식 디스플레이와 8.8인치 추가 디스플레이가 자리했다. 

한편 마세라티는 그레칼레를 당초 지난해 11월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였으나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등 악재가 겹치며 출시를 무기한 연기해 왔다. 차명 그레칼레는 아탈리아어로 '서지중해와 프랑스 남부에서 부는 매우 강한 바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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