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동차용 배터리 전문 생산업체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ATL)'가 북미에 50억 달러, 한화 약 6조1100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배터리 생산 시설을 건설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CATL은 연간 최대 8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시설 건설을 추진 중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부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최근 CATL 경영진이 멕시코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며 회사는 북미에 제조 공장을 확보함으로써 테슬라와 같은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보다 쉽게 공급하는 동시에 값비싼 무역 관세를 회피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CATL은 현재 145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579GWh 용량을 추가로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