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오늘이 가장 싸다' 일주일새 두 번째 오른 테슬라의 신차 가격

  • 입력 2022.03.16 07:50
  • 수정 2022.03.16 07: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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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과 중국에서 다시 한번 차량 판매 가격을 올렸다. 이번 인상은 지난 10일에 이어 일주일 새 두 번째로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테슬라는 지난주에 이어 차량 가격을 다시 한번 인상했다고 보도하며 4%~10%로 전라인업 판매가를 올렸다고 전했다. 

이 결과 테슬라에서 가장 싼 '모델 3' 후륜구동의 경우 지난 10일, 4만4990달러에서 현재 4만6990달러로 4.4% 상승했다. 이는 한화로 약 5600만원에서 5850만원으로 인상된 것.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는 3월 10일, 5만1990달러에서 현재 5만4490달러로 월초 5만990달러에서 꾸준히 가격이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해당 차량은 올해 거의 8% 가격 인상을 거쳤다. 모델 3 퍼포먼스의 경우에도 5만8990달러에서 6만1990달러로 약 5% 올랐다. 

테슬라 상위 라인업인 '모델 X'는 10만4990달러에서 이번 가격 인상을 통해 11만4990달러로 9.5% 오르고 3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 버전의 경우 이전 12만6490달러에서 13만8990달러로 9.8% 인상을 거쳤다. 

한편 CNBC는 해당 기간 테슬라가 중국에서도 모델 Y 롱레인지와 모델 3 퍼포먼스의 가격을 지난주에 이어 1만8000위안, 한화로 약 350만원 올려 5%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 X는 원자재 및 물류의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테슬라는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련해 공식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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