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또 신박한 '스플릿 도어' 특허 출원...냉장고에 의자까지 문 열면 끝

  • 입력 2022.03.12 05:47
  • 수정 2022.03.12 05:5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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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아웃도어에 최적화한 SUV 테일게이트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차는 앞서 테일게이트를 지붕 위쪽으로 밀어 후측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트렁크를 사용할 수 있게한 슬라이딩 도어 특허 출원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대차가 독일에서 특허 출원한 새 테일게이트는 미니 클럽맨과 같은 스플릿 도어 방식이다. 스플릿 도어는 테일게이트가 위쪽이 아닌 양 옆으로 전개된다. 다른 점은 도어 안쪽에 다양한 수납 공간과 테이블이 장착돼 있다는 사실이다.

독일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이 도어는 차체에서 확장이 가능하고 음료수 등을 차갑게 보관할 수 있는 쿨링 장치와 접이식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트렁크 바닥에는 바깥쪽으로 전개가 가능한 시트도 마련돼 있다.

트렁크 시트와 테이블을 펴면 야외 파티나 완벽한 테일게이팅이 가능한 구조다. 미국과 유럽 유명 스포츠 경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테일게이팅은 차량 뒷문을 열고 준비해 온 음식으로 파티를 즐기는 문화다. 

테일게이팅족을 겨냥한 현대차 테일게이트는 향후 출시할 아이오닉 7 또는 SUV 등에 옵션으로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대차 순수 전기차는 'V2L'로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소형 가전 사용이 가능해 테일게이트만 열면 야외 활동에 최적화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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