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잠재적인 화재 우려로 미국에서 91만 7106대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는 2006년에서 2013년 사이 생산된 모델 포지티브 크랭크 케이스 환기 밸브(PCV)히터 쇼트 결함으로 화재 발생 우려가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처음 실시한 것과 같은 이유로 실시하는 세번째 리콜이다. 해당 모델은 1시리즈, 3시리즈, 5시리즈, X3, X5, Z4 등이다. BMW는 해당 연도 이후 생산 모델에는 개선된 PCV 밸브 히터가 사용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NHTSA는 이번 리콜이 최근 발생한 몇 건의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공급 업체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리콜과 관련된 문제로 사고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한편 NHTSA는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수리전 차량 운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거나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면 즉시 운전을 멈추고 정비를 받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