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 사고 '깜깜할 때' 가장 많다...식별 어려운 야간 시간 집중

  • 입력 2022.03.10 08:2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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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가 어두운 퇴근시간과 심야시간대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2020년 개인형 이동장치(PM) 가해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총 452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 PM 사고 절반 이상에 달하는 건수다.

그중 퇴근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가 총 245건으로 가장 높았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심야시간대는 207건으로 전체 23.1%를 차지했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도 81건이 발생, 어두운 시간대와 이용 빈도에 따라 사고 건수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등화장치가 있어도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비해 어둡고 광량이 적기 때문에 어두운 저녁 또는 심야시간 사고 위험이 높고, 보행자나 운전자도 개인형 이동장치를 식별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야간에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때는 주변 위험 요인을 더욱 세밀히 살피고, 규정된 자전거도로나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서 서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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