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원자재 ·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신차 판매가 '최대 1700만 원' 인상

  • 입력 2022.03.02 11:55
  • 수정 2022.03.02 12:5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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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공급망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유로 신차 판매 가격을 긴급 인상했다.  

2일 리비안은 R1T 픽업 트럭과 R1S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히고 R1T의 경우 기존 6만7500달러에서 7만9500달러로, R1S는 7만 달러에서 8만4500달러로 시작가를 올렸다. 

또한 리비안은 완전충전시 400마일(644km) 주행 가능한 배터리팩 가격을 1만 달러에서 1만6000달러로 인상하고 R1T 픽업 트럭에서만 선택 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비안 대변인은 "대부분의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리비안은 인플레이션 압력, 원자재값 상승, 전례 없는 공급망 부족과 부품 공급 지연에 직면했다"라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2018년에 책정했던 차량 판매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비안은 이번 차량가 인상 발표와 함께 현재 탑재되는 쿼드 모터 모델보다 낮은 가격의 듀얼 모터 모델이 2024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급형으로 선보이는 R1T 익스플로러 듀얼 모터 사양의 경우 판매 시작 가격이 6만7500달러로 책정되고 완전충전시 418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한다. 또 선택 사양으로 515km로 용량을 늘린 배터리팩을 제공한다. 

인사이드EVs는 듀얼 모터 사양이 최대 출력 600마력, 813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4초의 가속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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