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 직원에 400만 원 격려금 지급...글로벌 시장 잇단 낭보 성과

  • 입력 2022.03.02 10:32
  • 수정 2022.03.02 10:3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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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전 직원에게 직급과 직무 상관없이 1인당 400만 원을 지급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잇단 낭보를 격려하기 위해 특별 지급하는 격려금이다.

정재훈 현대차 사장은 2일 전 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코비드(COVID)-19을 비롯해 어려운 국내외 상황 속에서 우리 제품의 상품성과 안전, 그리고 뛰어난 품질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많은 성취가 있었다”라며 “위기 속에서 이뤄낸 모든 빛나는 성과들은 고객가치와 혁신을 위해 헌신한 직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이 없었다면 얻지 못했을 것이며,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격려금과 함께 그 결실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우리가 이룬 수많은 성취는 지난해 사명, 로고 변경과 동시에 브랜드 미션과 비전을 새롭게 수립한 이후 여러분들의 부단한 노력과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해왔던 순간들이 모여 이뤄낸 결과”라며 “품질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담아 그 결실을 나누는 격려금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격려금 지급은 현대차와 기아가 최근 품질, 안전, 상품성 등 모든 방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데 따른 것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제이디파워(J.D.Power)가 최근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 중 1위에 올랐다. 기아는 사상 처음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했고, 제네시스는 고급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도 지난해보다 네 계단 상승한 전체 브랜드 3위에 위치했다.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높은 내구품질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품질혁신 활동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한 충돌평가에서 1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에 선정됐다.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21개 차종이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된 것이다.

올해 초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최고 고객가치상’ 11개 부문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는 절반 이상인 6개 부문을 휩쓸었다. 기아 EV6는 한국 자동차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전 세계 주요 올해의 차를 잇따라 수상하면서 현대차와 기아 상품성을 공인받은 셈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는 모든 임직원이 각자 맡은 업무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의 품질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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