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中 엔비젼 AESC, 2024년 1000km 달리는 배터리 생산 가능

  • 입력 2022.02.24 11:38
  • 수정 2022.02.24 11:4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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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너지 회사 엔비젼(Envision)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인 AESC가 2024년 완전충전시 10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시간 23일, 엔비젼은 기술 개발을 통해 2024년 1회 완전충전으로 최소 1000km 주행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닛산의 순수전기차 '리프'에 공급하는 엔비젼은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셀의 밀집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충전 시간을 약 30%, 20분 미만으로 줄이고 배터리 효율성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젼은 또한 차량의 배터리 셀 수를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려 주행가능거리를 대폭 연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니혼게이자 신문은 최근 엔비젼이 도쿄 인근 이바라키현에 신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해당 공장은 태양광 패널을 통한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엔비젼은 르노그룹과 프랑스 두에 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2030년까지 24GWh급 배터리 공장 건설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엔비젼이 생산하는 배터리의 약 90%는 닛산에 공급되고 있다. 다만 소이치 마수모토 엔비젼 CEO는 니혼게이자 신문과 인터뷰에서 "중국, 유럽 완성차 업체, 일본 내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확보하길 희망한다"라며 "이러한 신규 고객이 2025년까지 전체 거래의 약 절반을 차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비젼 AESC는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뿐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 생산도 계획 중으로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미국 등으로 생산 거점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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