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세대 아마록(Amarok)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했다. 2세대 아마록 디자인 스케치는 앞서 공개된 적이 있지만 현지 시각으로 18일 공개한 이미지는 양산형에 가깝게 다듬어진 것이다. 폭스바겐 2세대 아마록은 올해 양산을 목표로 막바지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날 공개된 2세대 아마록은 다이내믹하고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링을 강조하고 전장을 비롯한 외관 전체 크기에도 변화를 줬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2세대 아마록 전장이 1세대 대비 10cm 증가한 3.35m 그리고 전폭도 늘어날 전망이다. 전장과 전폭 증가로 휠베이스가 늘어나면서 특히 2열 레그룸 여유가 이전 세대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관은 볼드한 라인을 강조한 전면부와 차명 레터링과 앰블럼을 확장한 후면부가 매우 공격적으로 변했다. 전면과 후면 램프류 아웃라인이 날카롭게 다듬어졌다. 또 라디에이터 그릴 라인을 부드럽게 개선하고 모든 램프류를 LED로 마무리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실내에서는 투톤을 사용한 시트와 기어 노브, 도어핸들이 눈에 들어오고 수평 라인으로 안정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시보드에서 도어 안쪽으로 연결되는 라인이 공간에 대한 시각적 만족감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며 디지털 클러스터 그리고 센터페시아 아래쪽에는 토글식 버튼도 눈에 들어온다.
폭스바겐은 완전 새롭게 변경된 실내는 안락함과 승차감, 커넥티드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세대 아마록에는 V6-TDI가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아마록은 지난 2010년 양산을 시작해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81만 5000대가 팔렸다. 새로운 아마록은 픽업트럭 세계 최강자 포드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남아프리카 공장이 생산을 전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