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중국 전기차 시장이 전년 대비 167%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기차 침투율 역시 14%로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글로벌 OEM 업체들은 중국 내 전기차 출하량을 점차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16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투율에서도 14%까지 치솟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차 출하량은 640만대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은 9%에 이어 올해 12%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2030년에는 5489만대로 57%까지 침투율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글로벌 메이저 OEM 업체들의 중국 내 전기차 출하량을 꾸준히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SNE리서치는 2021년 전기차 출하량 640만대 중 49%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이 2030년까지 42% 이상의 점유율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96.8GWh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경우 149.2GWh로 2.3배 이상 늘어나면서 점유율 50.3%를 기록했다. 현지 신에너지차(BEV+PHEV) 판매량은 약 331만대로 2.5배 이상 급증한 것이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