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2차 전지용 니켈 수요가 2025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16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2차 전지용 니켈 수요는 2025년 84만1000톤, 2030년 237만톤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38만5000톤 대비 각각 2배, 6배 증가한 수치다.
이 결과 니켈의 금액 규모는 2025년 185만1100만 달러, 2030년 710억8800만 달러로 전망되고 이는 올해 77억400만 달러의 각각 2배, 9배 수준이다. 전기차 1대당 니켈 소모량은 2022년 36kg에서 2030년 41kg으로, 하이니켈 비중이 늘어 감에 따라 니켈 소요량 증가는 타 광종 대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 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우 2025년 25만3000톤, 2030년 64만8000톤의 니켈을 소요할 전망이다. 올해 9만1000톤보다 각각 약 3배, 7배 늘어난 수치다.
한편 SNE리서치는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이 부족해지고 니켈의 주요 수요처인 스테인리스강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배터리용 니켈이 2024년부터 부족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