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폴스타의 슈퍼볼 도발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 테슬라 환경 과장' 직격

  • 입력 2022.02.15 09:47
  • 수정 2022.02.15 10:0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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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로 꼽히는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TV 광고를 통해 스웨덴 출신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폭스바겐과 테슬라를 겨냥한 도발적 광고를 송출해 눈길을 끌었다. 폴스타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치뤄진 슈퍼볼 30초 분량 중간 광고를 통해 'No Compromises(타협하지 않겠다)'를 주제로 '폴스타 2'의 실루엣과 함께 다양한 문구를 내보냈다. 

이들 중에는 'No Dieselgate', 'No Dirty Secrets', 'No Conquering Mars' 및 'No Greenwashing'이 포함됐는데 이는 앞서 이른바 '디젤 게이트'로 홍역을 치른 폭스바겐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우주 여행과 친환경에 대한 과한 평가 등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슈퍼볼 광고를 통해 폴스타는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진정한 탄소중립에 도달하고 폭스바겐과 테슬라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줄 것을 암시했다. 

앞서 폴스타 CEO 토마스 잉엔라트는 "슈퍼볼은 상징적인 행사이며 폴스타의 메시지를 광범위한 청중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우리는 디자인 언어,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 자동차 성능에 타협하지 않음을 슈퍼볼 광고를 통해 공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폴스타는 올 하반기 브랜드 최초의 SUV '폴스타 3'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2023년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하는 신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폴스타는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고 시장 점유율 역시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폴스타의 보급형 SUV 모델은 64kWh 또는 78kWh급 배터리 탑재로 전륜 기반 사륜구동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 상반기 중 프로토타입 테스트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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