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동일 버전, 77.4kWh 배터리 탑재한 '아이오닉 5' 국내 인증 완료  

  • 입력 2022.02.14 08:54
  • 수정 2022.02.14 08: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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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 배터리 용량을 기존 72.6kWh에서 77.4kWh로 향상시킨 롱레인지 모델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하며 신차 출시 막바지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1일 아이오닉 5 항속형(롱레인지) 모델의 환경부 소음 및 배출가스 신규 인증을 완료했다. 구체적으로 아이오닉 5 항속형 4WD 19인치, 4WD 20인치 2종을 포함 항속형 RWD 19인치 빌트인캠, 항속형 RWD 19인치, 항속형 RWD 20인치 등 총 5종 구성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5월 아이오닉 5 미국 시장 출시 당시 77.4kWh 배터리 탑재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북미형 버전의 경우 EPA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300마일(482km)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하며 상품 경쟁력을 과시했다. 

또 해당 모델의 경우 기아 EV6와 공유하는 E-GMP 플랫폼을 사용하고 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가능하며 350kW 급속충전기에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싱글모터 아이오닉 5 기준으로는 225마력의 최대 출력을 발휘하고 듀얼모터 버전은 269마일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5 배터리 용량을 늘린 모델 뿐 아니라 이르면 올 여름 '아이오닉 6'를 공개하며 순수전기차 판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아이오닉 6는 800V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 중 최장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외신은 아이오닉 6가 올 여름 공개될 예정이고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의 300마일 이상의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를 넘기 위해 주요 기술적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당 모델에는 기존 아이오닉 5의 73kWh 배터리를 대신해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와 공유하는 77.4kWh 배터리 또한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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