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부활하는 '스마트' 올 연말 첫차 '#1' 출시로 유럽과 중국 공략  

  • 입력 2022.02.11 09:4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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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다임러와 중국 '지리(吉利 Geely)' 자동차가 합작을 통해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Smart)'의 신규 벤처사를 2020년 설립한 가운데 이들의 첫 결과물 '#1'이 올 하반기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스마트 브랜드는 자사 첫 순수전기차 차명을 #1으로 확정하고 유럽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글로벌 판매 및 마케팅 부사장 다니엘 레스코(Daniel Lescow)는 "브랜드 리뉴얼 이후 출시될 첫 모델인 #1은 전기 구동 기술과 프리미엄 품질을 완벽하게 조합했다"라며 "중국과 유럽의 고객들에게 미래 도시 이동성의 새로운 트렌트를 제시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공유하겠다"라고 말했다. 

스마트 측은 #1의 경우 공기저항계수가 0.29Cd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보다 긴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전기 파워트레인은 보쉬의 강력한 ESP 시스템 지원으로 날씨와 기온에 상관없이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양준(Yang Jun) 스마트 연구개발 부사장은 "스마트와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팀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1은 엔지니어링의 걸작"이라며 "시판 전 테스트 결과에서도 뛰어난 품질, 성능 및 신뢰성을 확인했으며 올 연말 출시와 함께 더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브랜드는 지난해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을 통해 #1 콘셉트카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콘셉트카의 차체 크기는 전장 4290mm, 전폭 1910mm, 전고 1698mm로 벤츠 'EQA' 보다 작은 모습으로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 속하고 지리가 개발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외관 디자인은 얇은 헤드램프와 돌출된 후드 및 대형 그릴을 특징으로 C필러는 플로팅 루프 스타일로 제작됐으며 트렁크는 터치 방식으로 개폐된다. 스마트 브랜드는 해당 콘셉트카의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관련 업계는 지리의 SEA 플랫폼 적용을 통해 최대 268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70kWh급 배터리를 사용해 완전충전시 NEDC 기준 최대 6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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