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볼보자동차, 2025년 미국에서 차세대 순수전기 SUV 'V546' 양산

  • 입력 2022.02.11 08:1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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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 프리미엄 브랜드 볼보자동차와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가 'XC90' 후속과 '폴스타 3' 등 준대형 크기의 신형 SUV를 올해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일 예정인 가운데 볼보자동차가 중형 SUV 'XC60'보다 크고 대형 SUV 'XC90'보다 작은 새로운 순수전기 SUV를 출시할 전망이다. 해당 모델은 2025년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리지빌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일부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개발코드명 'V546'으로 알려진 볼보자동차의 세 번째 순수전기 SUV가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모델은 미국 생산에 앞서 중국에서 2024년부터 먼저 양산이 시작되고 글로벌 생산량의 약 60%를 중국에서 나머지 40%를 미국에서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찰스턴에서 북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사우스캐롤라이나 조립 공장은 향후 전기차 전용 생산 기지로 변화를 꾀한다. 볼보자동차는 1억 1800만 달러를 투자해 내년부터 2개의 순수전기 SUV 모델을 이 곳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폴스타 3와 XC90 후속으로 2023년부터 생산이 예정됐다. 그리고 V546이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세 번째 순수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볼보자동차 사우스캐롤라이나 리지빌 공장에선 현재 'S60'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향후 해당 시설을 북미 시장용 수출 허브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XC90 후속으로 '엠블라(Embla)'라는 차명을 사용하는 신모델을 올 하반기 선보이고 폴스타는 브랜드 최초 SUV '폴스타 3'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후 라인업에 추가되는 신차는 보급형 콤팩트 SUV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외신은 볼보자동차는 엠블라 이후 현행 메르세데스-벤츠 'EQA'와 비슷한 크기의 순수전기 SUV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새로운 신형 SUV는 모회사 '지리'의 오픈 소스 SEA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볼보 최초의 차량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리의 프리미업 브랜드 '지커(Zeekr)' 소프트웨어를 통해 완전충전시 최대 435마일, 약 700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고 360kW 급속충전을 통해 5분 만에 최대 75마일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폴스타는 올해 브랜드 최초의 SUV 제품군 폴스타 3를 선보인 이후 2023년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한 신차를 선보일 전망이다. 폴스타는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고 시장 점유율 역시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폴스타의 보급형 SUV 모델은 64kWh 또는 78kWh급 배터리 탑재로 전륜 기반 사륜구동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짐작된다. 또 해당 모델의 경우 올 상반기 중 프로토타입 테스트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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