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출시되는 벤틀리 첫 순수전기차 '라인업 신규 투입되는 완전 신모델'

  • 입력 2022.02.07 10:08
  • 수정 2022.02.07 10:5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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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가 향후 10년간 25억 파운드 투자를 통한 전동화 전환 계획을 밝힌 가운데 2025년 첫 선을 보일 순수전기차는 PPE 플랫폼 기반의 800V 아키텍처로 제작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5일,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벤틀리의 첫 순수전기차 예상도를 공개하고 벤틀리는 25억 파운드 투자를 통해 영국 크루 공장을 최첨단 전기차 제조시설로 개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벤틀리는 'Beyond 100 가속화' 전략을 발표하고 2025년부터 매년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의 벤치마크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벤틀리는 당장 올해부터 플라잉스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와 함께 벤테이가 등 5개 파생 모델에 걸쳐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올해 전체 판매량의 20% 이상을 전동화 모델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오토익스프레스는 벤틀리가 2025년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매년 새로운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고 5개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벤틀리 CEO 애드리안 홀마크 인터뷰를 바탕으로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는 기존 모델을 순수전기차로 대체하는 방식이 아닌 라인업에 신규 투입되는 차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폭스바겐그룹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800V 아키텍처를 활용한 순수전기차를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벤틀리의 모든 전기차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벤틀리는 지난달 28일, 2030년 완전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2025년부터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가 영국 크루 본사에서 설계, 개발 및 생산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틀리 CEO 애드리안 홀마크는 "우리는 25억 파운드의 투자 및 Beyond 100 가속화 전략 그리고 배터리 기반의 전기 구동 모델들에 대한 크루 생산을 통해 벤틀리의 102년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를 찍게 됐다"라며 "Beyond 100 가속화 전략은 벤틀리가 역사상 중요한 변환 국면에 들어섰음을 상기시켜준다. 전 세계 시장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지속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시장의 리더로서 이러한 흐름에 맞춰 탄소중립을 통해 환경적 영항을 줄이는데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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