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볼보의 큰 그림, 스웨덴에 2025년 목표로 50GWh 배터리 공장 건설

  • 입력 2022.02.07 08:5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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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시장에도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 등 순수전기차 출시를 예고한 볼보자동차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스웨덴에 자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7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노스볼트(Northvolt)와 함께 스웨덴 예테보리에 50GWh급 배터리 생산 시설의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는 이를 통해 약 3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전기차의 높은 수요를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지난해 발표한 노스볼트와 협력을 통한 배터리 연구개발 센터를 통해 해당 시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와 노스볼트의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중국 지리그룹과 공동 소유한 '폴스타'를 포함 볼보그룹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본격적 가동은 2025년으로 예정됐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노스볼트와 협업을 통해 100%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배터리셀 생산 계획을 앞서 발표한 만큼 예테보리의 신규 공장은 탄소중립화 시설로 건설된 전망이다. 또 이들은 가능한 경우 배터리를 재제조하거나, 재사용할 계획으로 에너지 저장과 같은 잠재적인 2차 활용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는 앞서 노스볼트와 협력을 통해 현재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배터리 셀보다 50% 이상 에너지 밀도를 높인다는 계획 또한 밝혔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의 이정표를 1000Wh/L 수준으로 달성해 향후 10년 이내에는 1000km의 실제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기술의 향상과 고속 충전 기술의 개선을 통해 충전 시간은 거의 절반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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