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가 살린 '로보독' 기아 햄스터 이어 대박 날 60초 슈퍼볼 광고 공개

  • 입력 2022.02.04 10:29
  • 수정 2022.02.04 16:1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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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슈퍼볼 광고가 공개됐다. 전자제품 매장에서 반려견을 부러워하던 로보독(Robo Dog, 299달러)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는 한 남성에게 반해 쫓아가다 배터리가 방전돼 추락한다. 그러나 성격 좋은 이 남성이 EV6 V2L로 로보독 충전을 하고 둘이 함께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대충 그런 내용으로 이어지는 60초 광고다.

V2L(Vehicle to Load)은 전기차 배터리로 전자제품이나 가정용 전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기아 순수 전기차 EV6에 적용돼 있다. 로봇개와 인간이 전기차로 교감을 했지만 기아는 이 영상을 통해 인간과 동물 사이 유대감을 강조하고 EV6가 그걸 연결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EV6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기아 광고는 오는 13일(현지 시각) 슈퍼볼이 열리는 LA 소피 스타디움 현장에서 전세계 1억 명이 넘는 시청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기아 로보독이 과거 대박을 쳤던 쏘울 햄스터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로보독은 오는 9일 출시할 '로보 독그멘티드 리얼리티(Robo Dogmented Reality)' 앱을 통해 누구나 모바일 반려견으로 함께 할 수 있다. 기아는 또 그 유명한 햄스터 댄스를 기억하게 하는 로보독 댄스도 틱톡과 협업해 사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반려동물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슈퍼볼은 올해 1200만 원이 넘는 티켓까지 모두 동날 정도로 유난스러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슈퍼볼 광고는 초당 2.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60초 광고면 150억 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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