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 생산 재개 '아이오닉 6' 이르면 올 여름부터 양산 돌입 

  • 입력 2022.02.03 14:53
  • 수정 2022.02.03 16:1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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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전기차 전용 생산 설비 공사가 마무리되며 차세대 순수전기차 생산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 이 곳에서는 빠르면 올 여름부터 '아이오닉 6'가 양산될 예정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충남 아산공장의 설비 공사를 완료하고 신형 부품 생산을 비롯해 전기차 양산 준비가 완료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아산공장의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는 지난해 7월 시작된 이후 지난달 3일 2차 시설 정비에 돌입해 최종 마무리됐다. 연간 약 30만대 양산 능력을 보유한 아산공장은 그동안 쏘나타와 그랜저가 생산되어 왔으며 이번 설비 공사를 통해 향후 아이오닉 6가 추가 생산된다. 이 경우 현대차 울산공장에 이어 국내 두번째 전기차 양산 공장으로 자리한다.

관련 업계는 해당 시설에서 시험 가동을 거쳐 이르면 올 여름 아이오닉 6가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800볼트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 중 최장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외신은 아이오닉 6가 올 여름 공개될 예정이고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의 300마일(약 482km) 이상의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를 넘기 위해 주요 기술적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데뷔 시기가 연기됐다고 언급했다. 또 이렇게 공개 시기가 연기된 데에는 자동차 디자인과 크기에 대한 수정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아이오닉 5의 73kWh 배터리를 대신해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와 공유하는 77.4kWh 배터리 또한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공개된 '프로페시'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아이오닉 6는 4도어 세단 형태로 단일 모터 설정의 경우 215마력을, 듀얼 모터는 최대 308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아이오닉 6와 관련해 수치적으로는 작은 크기의 차량이지만 프로페시 콘셉트를 반영한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인해 311마일(약 500km) 주행가능거리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신규 런칭과 함께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아이오닉 5를 필두로 2022년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7 출시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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